고대 문명이 강 주변에서 발달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농경에 적합한 강 주변
대지는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 생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론 동물이나 강에서 잡은 물고기도 식량이 될 수 있지만, 식량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로 곡물에 의존해야 합니다.
농업의 시작으로 인류는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으며, 고대 문명과 강은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평탄한 지형에 자리하며 수량이 풍부한 큰 강 주변이 문명의 기원이 된 이유는 수많은 인구를 부양하기에 충분한 넓은 농지를 경작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 장소에서 해마다 충분한 곡물을 얻기 위해서는 물을 끌어오기 좋은 위치여야만 하고 그럴 수 있는 장소는 큰 강 유역 뿐입니다.
또한, 큰 강 주변에 위치함으로써 다양한 자원과 교통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큰 강은 물을 통해 다른 지역과의 교류를 촉진시키며, 양수로 사용될 수 있는 물의 공급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큰 강 유역은 문명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로 여겨집니다.
인류는 많은 양의 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기후와 지형은 다양했지만, 대규모 문명의 발전 지역에서는 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개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비옥한 지역에서는 기원전 3000년경부터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성장했습니다.
물의 측정과 관개 기술의 발전으로 농업 생산성이 향상되자 도시국가들은 서로 교역을 시작했습니다. 대규모 문명의 발전은 다양한 도시와 집단 간의 교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는 대조적입니다.
이 문명은 사막과 바다라는 천연의 장벽으로부터 보호를 받은 폐쇄적인 사회였으며, 이집트 왕조의 장기간 걸쳐 이어진 것으로 전통 문화를 계속 유지해 왔습니다. 예로부터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의 범람에 시달리면서도 매년 농사를 지으며 범람의 규칙성을 파악해 왔으며, 이를 통해 더 나아가 태양력까지 개발하였습니다.
생존을 위해 발달한 고대 문명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보다 약 500년 늦게 탄생한 인더스 문명이나 황하 문명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들 문명들은 교류와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하고, 살아남기 위해 인간이 다양한 방법으로 궁리해왔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에게는 다양한 문화와 기술이 전해졌으며, 역사적인 유산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들 문명의 발전은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더스강 유역에서는 모헨조다로와 같이 벽돌로 만든 도시 유적이 남아있는데, 이곳은 아직도 많은 신비로움을 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더스 문명에 사용된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방법조차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더스 문명은 기원전 1500년경에 침입한 아리아인들에 의해 계승되어 크게 발전되었으며, 이곳에서 태어난 바라문교가 파생되어 불교를 탄생시켰으며, 힌두교의 기본 형태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인더스강 유역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황하 문명은 황하강과 양쯔강 주변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기원전 6000년경까지 황하강 유역에서는 조 등의 잡곡을 재배하고, 양쯔강 유역에서는 주로 벼를 중심으로 한 농경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양쯔강 중하류 유역에서는 벼를 재배하기 위한 인공 논 시설이 있는 집락의 흔적이 많이 발견되었으며, 황하강 유역에서는 신석기 시대부터 은 시대까지의 유적이 여러 곳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이곳의 도시국가는 은으로 이어지는 최초의 왕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하 문명은 이러한 특징과 역사적인 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